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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가치가 있다. 사실은 있는 그대로의 현상 그 자체이지만 가치는 '옳다', '그르다' 같이 평가를 내리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사회 현상에는 인간의 의도와 목적이 개입되어 있기에 가치 함축적이며, 그 현상을 연구하는 학자도 자기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연구는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연구 설계를 하고 자료 수집을 하는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강조된 것이 연구자의 주관이나 가치를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객관적이라는 것은 누가 보아도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미꽃은 누가 보아도 장미꽃이다. 빨강은 누가 보아도 빨강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키가 크다는 것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진술이다. 누구의 눈에는 키가 클 수 있지만, 누구의 눈에는 작을 수 있다. 그러므로 '철수는 키가 크다'는 진술은 객관성이 떨어진다. 그렇다면 철수의 키를 객관적으로 진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방법은 '철수의 키는 180센티미터이다'라고 실제 사실을 알려주거나 '철수의 키는 영희보다는 크고 민수보다는 작다'라는 비교 기준을 제시하면 된다. 이렇게 주관을 배제하는 것을 객관적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누구도 '저는 그것에 반대해요'라고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결국 사회 현상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주관을 배제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바로 누구라도 그 내용을 인정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다. 그런데 연구 과정에서 이렇게 객관성을 갖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으며, 그렇기에 연구자는 어떻게 자신의 주관성을 배제하면서 올바른 연구를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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