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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구윤리 4] 연구자가 반드시 가져야 하는 연구 윤리 문제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215 작성일 2016.06.20
내용 우리는 자주 설문 조사에 응답해 달라는 요구를 받는다. 귀찮아서 싫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내 답변이 알려질까 봐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질문지에 답을 적는 순간 내 개인의 의견이나 판단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당신은 술을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 "당신은 결혼 전 성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와 같은 질문을 받게 되면 한국 사회에서 학생들이 답하기 곤란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질문지 조사를 할 때 몇 가지를 유의해야 한다. 우선 연구자의 수치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해서는 안 되며, 강제로 답변을 요구해서도 안 된다. 또한 조사 대상자가 처음부터 혹은 중간이라도 그만두겠다고 하면 응답을 더 이상 강요해서는 안 된다. 더 중요한 것은 조사 내용은 오로지 조사의 목적만으로 사용해야 하고 응답자의 사생활을 유출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서 연구자는 연구의 목적과 내용, 그리고 연구자 자신에 대하여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그런데 연구 대상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연구 대상자에게 연구 목적이나 연구자를 밝히는 문제는 질문지법에서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모든 자료 수집법에 해당되며 연구자는 어떤 경우에라도 연구 대상자의 익명성을 지켜주어야 한다. 그래서 연구 대상자가 한 명이거나 소수 집단인 경우, 예를 들어 면접법으로 누군가를 조사한 내용을 연구 결과에 기록할 때는 항상 가명을 적게 되어 연구 대상자를 추측하기 어렵게 한다.

연구자의 윤리는 이런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구자는 자신이 연구하는 주제와 내용이 사회와 사람들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자신이 만든 다이너마이트가 전쟁에 사용되자 혼란을 느끼고, 다이너마이트로 모은 자신의 재산을 세계 평화를 위해 사용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재단을 만든 노벨과 같이, 자신의 연구 결과가 인류에게 미친 영향에 대하여 사후에 반성적으로 성찰하기보다는 사전에 성찰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연구자가 연구 주제를 정하고 연구의 결론에 기초하여 제언을 할 때 어느 정도 가치 개입이 일어나는 것을 용인받는다고 하여 인간 사회를 해치거나 인권을 침해하는 방향에서도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독일의 히틀러는 인간에게는 우수한 형질을 가진 자와 그렇지 않은 자가 나누어진다는 우생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믿었다. 그리고 우수한 형질을 가진 인간은 사회 유지에 긍정적이고 그렇지 않은 인간은 부정적이기에 우수하지 못한 형질을 가진 사람들을 사회에서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혼혈아와 청소년 범죄자에 대해서는 불임 시술을 했고, 유대인은 대학살까지 이른다.

이외에 몇몇 나라에서도 우생학 연구 결과를 받아들여서 장애가 있거나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에 국가가 불임시술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연구자는 주체적으로 자신의 연구를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사회 현상에 대하여 법칙을 통해 설명하거나 사람들의 행위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는 일을 한다. 이를 통해 연구자는 스스로의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키며, 사회적으로는 사회 현상에 대한 이해와 사회 문제의 해결책 등을 발견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연구자는 자신의 연구가 미칠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할 책임이 있으며, 더불어 사회도 연구자들의 연구에 대하여 비판적으로 점검할 책임이 있다. 인간의 도덕과 양심은 어느 경우에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는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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